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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해인사, 남산제일봉 및 가야산 이야기 가야산[伽倻山]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과 수륜면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주봉인 상왕봉(象王峯, 1,432.6m), 칠불봉(七佛峯, 1,433m)과 두리봉(1,133m)·남산(南山, 1,113m)·단지봉(1,028m)·남산 제1봉(1,010m)·매화산(梅花山, 954m) 등 1,000m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고, 그 복판에 우리 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해인사와 그 부속 암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환경 가야산 일대에서 해인사가 있는 치인리에 모이는 물은 급경사의 홍류동(紅流洞) 계곡을 이룬다. 그리고 동남방으로 흘러 내려와 가야면 황산리에서 낙동강의 작은 지류인 가야천이 된다. 가야산을 만드는 산맥을 보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덕유산(1,614m)에 이르러 원줄기는..
부산 다대포 몰운대 [沒雲臺]와 객사 이야기 몰운대 :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명승지. 부산광역시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16km 떨어진, 다대곶 동편에 있다. 다대곶 일대는 해류의 영향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가 자주 가려지기 때문에 몰운대라 하였다고 한다. 16세기 이전 몰운대는 섬이었다가 점차 낙동강에서 밀려온 토사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것으로 추측한다. 이곳은 대마도와 가까워 일본과 교역하는 주요 해상로로 이용되었으며 왜구들이 자주 출몰하여 해상 노략질을 일삼던 곳이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선봉장으로서 이곳 앞바다에서 전사한 녹도만호(鹿島萬戶) 충장공(忠壯公) 정운(鄭運)이 이곳 지명을 듣고 운(雲)과 운(運)이 같은 음인 것을 따라 “내가 이 대에서 죽을 것이다(我沒此臺)”라고 하였다는 고사가 있으며, 정운의 순절..
부산 서구 천마산 [ 天馬山]과 조각공원 이야기 천마산 :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옛날 이 산에 초원이 우거져 말이 서식할 정도로 뛰어난 자연 조건을 지녔다 하여 천마산이라고 불렀다. 천마산에는 일찍부터 목마장이 있었다. 『동래부지(東來府誌)』[1740]에는 석성산(石城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현재 지도와 각종 문헌에는 천마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자연 환경 천마산은 엄광산에서 남쪽으로 암남 반도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에 솟아 있다. 전형적인 노년산지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산록이 완만하며 활엽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천마산 일대는 각력암층과 용암층류가 호층을 이루고 있으며 주요 지질은 안산암질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해발 고도 326m의 천마산은 부산광역시 서구와 사하구의 경계를 이루며, 산의 중턱까지 시가지화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