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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뒷산, 부산 승학산 산행 및 트레일런 이야기

승학산 관련 나의 한달 일정

1. 승학 약수터       : 3~4번 (주중에)

2. 승학산 등산       : 1~2번 (주말에 건강 관리)

3. 승학산 트레일런 : 1~2번 (주말에 대회 연습)

 

등산/트레일런 코스 (승학산, 접근성이 너무 좋아요)

사하구 하단동 가락타운1단지아파트 ->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정문 -> 묘지봉 -> 승학산 정상 -> 승학 약수터 -> 묘지봉 ->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정문 -> 하단동 가락타운 1단지 아파트 (왕복 약 9KM)

 

1) 가락타운1단지아파트 ->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정문 (약 1KM, 걸어서 12분, 뛰어서 5~6분)

2) 가락타운1단지아파트 ->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정문 -> 동아대학교 경유 -> 승학 약수터 (편도 기준 집에서 대략 2.5km, 걸어서 29~30분, 뛰어서 올라가면 19~20분, 내려오면 16~17분, 걸어서 내려오면 25~26분 소요)

3) 가락타운1단지아파트 ->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정문 -> 묘지봉 경유 -> 승학 약수터 (편도 기준 집에서 대략 3km, 걸어서 36~38분, 뛰어서 올라가면 23~24분, 내려오면 20~21분, 걸어서 내려오면 31~32분 소요)

4)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 묘지봉 -> 승학산 정상 (약 3.5KM, 걸어서 50분, 트레일런 36~38분)

 

5) 간혹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 승학산 -> 구덕산 -> 꽃마을 -> 엄광산 -> 수정산까지 갔다 다시 돌아옴 (원점회귀)

(1) 2020.4.18(토) 승학산 ~ 수정산 종주 (약 18km, 순수 산행시간 4시간10분 소요, 휴식시간 제외)

가락타운1단지아파트 (출발, 10:58) ->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산행시작, 11:11) -> 묘지봉 (11:26) -> 승학 약수터 (11:33) -> 작은봉 (11:46) -> 승학산 (11:55) -> 승학마루터 (12:13) -> 시약산 (12:33) -> 시약정 (12:36) -> 구덕산 (12:42) -> 꽃마을 (12:52) -> 엄광산 (13:17) -> 구봉산 (13:37) -> 구봉산봉수대 (13:50) -> 수정산 (14:30) -> 안창마을/동의대 (14:38) -> 가야아파트(엄광로 262번길, 15:02) -> 가야역 (도착, 15:08) -> 식사 후 버스타고 귀가

 

6) 여때까지 총 2번의 부산 종주 경험 :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 승학산 ~ 구덕산 ~ 꽃마을 (내원정사) ~ 엄광산 ~ 수정산 ~ 인제대백병원 ~ 개금역 ~ 개금3동주민센터 ~ 삼각봉 ~ 애진봉 ~ 백양산 ~ 불웅령 ~ 만남의 광장 (어린이대공원) ~ 석불사 ~ 금정산 남문 ~ 대륙봉 ~ 금정산 동문 ~ 제4망루 ~ 원효봉 ~ 금정산 북문 ~ 금정산 고당봉 ~ 금정산 북문 ~ 산성마을 ~ 화명수목원 ~ 화명역 (총 11시간 소요, 체력과 시간이 많이 요구되므로 주로 여름에 도전) ------> 버스 타고 귀가  -----> 집으로 돌아오니 기진맥진은 완전 녹초가 되었다.

 

트레일런(Trail Run)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이란 '오솔길, 시골길, 산길'이라는 뜻을 가진 트레일(trail)과 뛰다 라는 뜻을 가진 '러닝(running)'을 합친 합성어로, 말그대로 '포장되지 않은 자연의 길을 뛰는 아웃도어 스포츠'를 말한다. 트레일러닝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완전한 스포츠로 자리잡아 여러 대회가 열리는 등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다시 말해, 대자연 속의 산이나 트레일(등산로, 산길, 초원 등)지역을 달리는 것을 트레일 러닝, 트레일 런이라 한다.
그리고 트레일 코스에서 벌어지는 대회들을 우리는 트레일 레이스 혹은 트레일 러닝, 트레일 런 대회라 부르고 있다.

여러 가지 용어가 사용되는 이유는 트레일러닝 대회가 대회 고유의 명칭으로 워낙 다양한 이름을 혼용하기에 특정한 방식으로 대회명을 규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트레일 러닝의 처음 시작은, 육상 선수들의 보충 훈련인 크로스 컨츄리 운동에서 시작되어, 일반 아마추어 러너들에게 퍼져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되었다. 대한민국이야 이제 막 트레일 런 붐이 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종 스포츠일뿐 아니라 국내에서 대회도 제법 많이 열리고 있다.

 

황령산 트레일런 (2019.12.22)
승학산 등산로, 코스가 엄청 다양해요
승학산 둘레길
동아대 하단 캠퍼스 전경 (동아대 정문)
승학산 등산로 입구
승학산 등산로 입구
등산로 입구
등산로 초입 오르막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을숙도와 봉화산 방향

국내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 을숙도. 을숙도공원은 을숙도 하단부의 을숙도철새공원과 을숙도 상단부(과거 일웅도)의 을숙도생태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이 지역은 파밭, 농경지 등으로 많이 훼손되었으나 1996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2012년에 완료하였다. 자연복원된 을숙도공원은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의 중심지역으로 겨울철새와 사람들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고, 낙동강하구 생태관광지의 중심축이다. 특히, 을숙도공원에 조성된 다양한 습지(담수, 기수, 해수습지)에는 겨울철에 많은 철새가 찾아옴으로써 장관을 이룬다. 탐방객들을 위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야생동물치료센터,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관리면적 : 3.2k㎡길 이 : 4.50km.

 

부산 강서구 봉화산(329m)은 신낙남정맥이 끝나는 산으로, 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성화예산봉수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봉화중의 하나.

 

묘지봉과 승학산 갈림길
저멀리 보이는 오른쪽 나지막한 산이 묘지봉
묘지봉 근처 평지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는 묘지봉 아래, 동아대 뒷쪽 중간 쉼터
승학 약수터와 승학산으로 향하는 갈림길 (왼쪽이 승학 약수터, 오른쪽이 승학산)
승학약수터 (현재), 직진하면 승학 둘레길, 뒤돌아 위로 올라가면 승학산
승학약수터 (옛날)
승학 약수터 가기 전 체육시설 (50미터 앞에 약수터 있어요)
중간 쉼터에서 승학산 올라가는 길
일명 깔딱고개 초입 계단
일명 깔딱고개 초입 지나 다시 오르막 계단
일명 깔딱고개, 본격적인 오르막, 제법 힘들어요!!!
일명 깔딱고게에서 쉬면서 한 컷 (왼쪽에 을숙도, 중앙에 김해공항 주변, 오른쪽이 사상)

 

승학산 정상 도착하기 전 봉우리,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요!!! 하단동 가락타운아파트, 을숙도, 명지동, 녹산동, 부산신항, 가덕도 등
당리동 정각사/하단동 건국고등학교 방향
승학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천마산, 감천항, 동매산

정의

천마산 :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옛날 이 산에 초원이 우거져 말이 서식할 정도로 뛰어난 자연 조건을 지녔다 하여 천마산이라고 불렀다. 천마산에는 일찍부터 목마장이 있었다. 『동래부지()』[1740]에는 석성산()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현재 지도와 각종 문헌에는 천마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자연 환경

천마산은 엄광산에서 남쪽으로 암남 반도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에 솟아 있다. 전형적인 노년산지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산록이 완만하며 활엽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천마산 일대는 각력암층과 용암층류가 호층을 이루고 있으며 주요 지질은 안산암질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해발 고도 326m의 천마산은 부산광역시 서구와 사하구의 경계를 이루며, 산의 중턱까지 시가지화되어 북으로는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 동으로는 부산광역시 서구 초장동과 남부민동, 남으로는 남부민동, 서로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감전동이 접하고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동쪽에는 남항이 한눈에 들어오며, 남쪽으로는 남항 대교가 보인다. 정상에는 체육공원과 천마산 조각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승학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낙동강, 을숙도, 동매산 뒤로 아미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승학산 정상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한컷 마지막 이정표 앞
마지막 이정표. 동아대학교(0.9km) 갈림길에서 지나온 하단역 2.7km, 진행할 승학산 0.3km
두 봉우리 사이
정상 입구 데크 (이전에는 바위를 타고 올랐음)
마지막 승학산 오르막길, 약 300m
마지막 전망테크 있는 곳
마지막 전망테크, 앞쪽에 을숙도가 보여요
마지막 전망테크
정상이 바로 눈 앞에 (꼭대기 사람 서 있는 곳이 정상)

사하구 당리동 뒤쪽에 있어 사하구민들은 ‘동아대 뒷산’이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부른다.

 

옛날 승학산 정상석 (496m)

승학산은 부산의 가장 서쪽에 있는 산이다. 해발 497m. 고려 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 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 하다 하여서 승학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구덕산과 시약산의 서쪽에 위치해 있고 엄광산의 남쪽으로 사하구 당리동의 뒷산이다. 승학산의 정상으로 사상구와 사하구가 나누어지며 동아대학교, 부산여고, 건국중고등학교, 부산일과학고등학교가 산 아래 자리잡고 있다. 승학산은 특히 억새가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있다. 억새밭은 승학산의 동쪽에 있는 제석골 안 쪽에 있다. 수 만평에 이르는 이 억새밭은 계절이 되면 장관을 이룬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이 거대한 일렁임을 만들어 내는 장관을 보기 위해서 등산객들이 이 곳을 즐겨 찾는다. 10월 초순이 되면 가족 산행, 산상퓨전음악회, 사진콘테스트, 사생대회 등의 행사가 열리는 승학산 억새문화제가 개최된다.

 

2015년에 새로 설치된 승학산 정상석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승학산은 고려 말 승려 무학이 전국을 다니면서 산세를 살피다가 이곳에 이르러 산세를 보니 마치 학이 날아오르는 듯하다고 하여 승학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자연 환경

승학산은 북동쪽으로 구덕산을 지나 엄광산에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동매산[210.4m]을 지나 몰운대로 연결된다. 전형적인 노년 산지이나 산정은 예리한 원추형을 나타내고 동쪽과 서쪽 산록이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주봉에서 북쪽과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곳곳에 안산암질의 기반암으로 이루어진 토르(Tor)[지하의 암괴덩어리가 오랜 풍화 작용으로 동글동글한 돌인 핵석을 만들게 되고, 이후 오랜 침식으로 주변의 층이 제거되며 핵석이 높게 쌓여 돌탑처럼 드러나게 되는 지형]와 타포니(Tafoni)[암벽에 마치 벌집처럼 구멍이 파여 있는 지형]가 있다. 산지의 북쪽 사면에는 침식 평탄면이 형성되어,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고산 습원이 자리하고 있다.

현황

승학산의 해발 고도는 497m로 부산광역시 사하구와 사상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인 철새 서식지 및 도래지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와 낙동강 삼각주 지형 및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정상 부근에는 수만 평에 이르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주변에는 동아 대학교 하단캠퍼스와 에덴 공원이 있다.

승학산 정상석

사하구에 따르면, 새로 설치한 정상표지석은 높이 1.9m, 폭 0.8m로 앞면에는 승학산 명칭과 해발 497m를, 뒷면에는 ‘학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형상’이라고 말한 고려 말 무학대사의 이야기를 새겨 승학산 관련 정보와 스토리텔링을 함께 담았다.

특히 기존 정상표지석에는 승학산의 높이를 496m로 적고 있으나 최근 국토지리정보원이 새로운 기법으로 재측정한 결과 497m로 드러나 최신자료를 새로운 표지석에 반영했다.

사하구는 지난 2000년 설치된 정상표지석이 낡고 글자가 희미해졌으며 ‘정상 인증샷’을 남기기에 너무 규모가 작다는 구민들의 요구를 수렴해 새로운 표지석을 제작하게 됐다.

다만 기존 정상표지석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지금 자리에 그대로 보존키로 결정했다.

 

승학산 정상석 뒷면
승학산 정상석 바로 뒤에 새워진 새천년미래웅비사하(2000년 원단 사하구청)
승학산 정상석 바로 뒤에 세워진 새천년미래웅비사하(2000년 원단 사하구청) 뒷면
정상에 오르면 건너편 을숙도, 제법 큰 섬인 가덕도와 그 너머 어렴풋하게 거제도가 보여요
승학산에서 바라본 하단2동, 건너편 을숙도, 신호동 야경
저멀리 송도(왼쪽 끝)와 감천항(오른쪽 끝)도 보여요
정상에서 바라본 송도(왼쪽), 감천항(중앙), 디대포(오른쪽)
승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부산 시내 전경 (다대포 방향)
승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엄궁동 코오롱아파트, 대림아파트, 롯데캐슬. 저멀리 롯데마트, 그리고 낙동강과 김해공항 등
승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당리동 동원베네스트아파트
승학산에서 억새평원 거쳐 구덕산 가는 길 (여름 풍경)
승학산에서 억새평원 거쳐 구덕산 가는 길 (가을 풍경)
승학산 정상에서 보이는 엄광산, 구덕산, 시약산

승학산 정상에서 북쪽방향으로 바라보면 저멀리 백양산과 금정산 고당봉이 보인다.

승학산에서 바라본 억새평원, 엄광산, 구덕산, 정면으로 백양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부산 시내에 위치한 백양산白楊山(641.3m)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허파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강원도 태백의 매봉산 천의봉에서 뻗어온 낙동정맥 끝자락에 솟은 산이다. 북쪽으로 금정산에 맞닿아 있고, 남쪽에는 엄광산이 있어 정맥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 또한, 정맥과 나란히 굽이치며 흘러 온 낙동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기도 하다.

 

백양산이란 지명은 초읍 쪽 산록에 있었다는 백양사 절집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선암산仙巖山으로 불렸다. 이는 남쪽의 천년고찰 선암사仙巖寺에서 유래했으며, 서쪽 사상지역에서는 운수사雲水寺의 이름을 따 운수산雲水山으로 부르기도 했다.

 

백양산 북동쪽 산자락에 상록침엽수인 삼나무, 편백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한 부산어린이대공원이 자리한다. 산림욕을 즐기며 봄나들이를 하기 좋은 곳이다. 5월이면 철쭉 군락이 형성된 애진봉 일대가 붉게 물들어 색다른 풍광을 제공한다. 산기슭에 선암사, 운수사, 용문사 등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고 풍성하다.

 

한여름 억새평원 모습
승학산 억새평원과 저멀리 구덕산, 시약산이 보여요
구덕산으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승학산, 억새평원
억새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덕산, 시약산
억새평원에서 승학마루터로 내려오는 데크
승학문화마루터에서 (지나온 승학산 1.45km, 진행할 서구꽃마을 2.96km)
승학마루정, 승학문화마루터에서구덕산 480봉으로 오른다.
승학마루터 쉼터
구덕산 정상은 사방이 트여있어 조망이 시원하다. 구덕산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과 사하구 당리동, 사상구 학장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565m.

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학장동과 서구 서대신동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구덕산은 『동래부지()』[1740]에 두송산이라는 이름으로 확인되며, 『초량 화집()』[1800년대 말]에는 구덕산()으로 확인[2개의 산 이름에 모두 구덕사()라는 절이 있다고 기록]되어 지명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구덕산이라는 지명은 산에 있던 구덕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구덕()’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9가지 덕[충(), 신(), 경(), 강(), 유(), 화(), 고(), 정(), 순()]으로, 불교에서는 부처만이 구덕을 갖추었다고 한다.

자연 환경

금정산맥의 말단부에 해당되는 산이다. 산정은 종순형이며 산록은 대체로 완만하다. 북동쪽으로는 엄광산·백양산·상계봉에 연결되어 금정산의 고당봉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시약산과 승학산으로 이어진다. 구덕산 주변 지질은 안산암질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금부터 6,000만~7,00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뒤 차별 침식[암석의 단단하고 무른 차에 따른 침식의 차가 발생]을 받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황

해발 562m인 구덕산의 동남쪽 사면에서 보수천이 발원하며, 동쪽 산록에는 부산 최초의 상수도 급수원인 구덕 수원지가 있었다. 부산장과 구포장·사상장을 왕래하는 교통로였던 구덕령이 있으며, 이곳에 구덕 터널이 개통되어 있다. 산록에 구덕 마을이 있다. 북쪽 사면에는 학장천이 흐르며 그 기슭에는 구덕사가 있었다고 한다. 승학산과 구덕산에 이르는 제석 계곡은 경치가 아름다워 등산객들과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구덕산에서 바라본 해운대, 오륙도, 부산항대교, 봉래산
임도 왼쪽 방향인 구덕산으로 갔다가 되돌아와서 오른쪽 시약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정면으로 119구덕산중계소 가 보인다
구덕산 기상레이더 관측소 전경 , 왼쪽으로 돌아오르면 시약산 정상석이 보인다
시약산 정상은 일부 방향으로 조망이 트여있다. 시약산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과 서구 서대신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510m이다.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시약산의 ‘시()’ 자는 한자로 ‘모종낼 시’, ‘풀이름 시’를 사용한다. 명확하게 전해 내려오는 지명 유래는 없지만, 약초를 심거나 채취한 곳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연 환경

시약산은 금정산맥의 남단으로, 북동쪽에 구덕산이 있다. 산정은 종순형이며 산록은 완만하다. 지질은 안산암질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 산록에서 괴정천이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현황

고도 391m의 시약산은 부산광역시 사하구와 서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 정상에는 기상 관측 레이더가 있고, 시약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낙동강 하구 일대와 부산항이 한눈에 조망된다. 시약산 밑으로 서구와 사하구를 잇는 대티 터널이 통과한다.

 

시약산에서 되돌아 나오면서 시약정자로 향한다. 철쭉군락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엄광산 , 구봉산 , 엄광산 왼쪽으로 백양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시약정자 전경
시약정에서 바라본 부산항대교, 봉래산, 남항대교
꽃마을 유래
꽃마을
엄광산의 남서쪽 기슭의 200m 이상에 자리한 산간 마을로, 현재는 화훼 단지보다는 엄광산을 오르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식당이 늘어서 있다
꽃마을 시락국정식
꽃마을 내원정사 입구
꽃마을 내원정사
내원정사
네원정사유치원
꽃마을 식당과 카페를 지나오면 엄광산 들머리가 보인다 (왼쪽이 골프연습장, 직진하면 엄광산, 오른쪽이 내원정사 가는 길)
엄광산 정상은 일부 방향으로 조망이 트여있다. 엄광산은 부산 서구 동대신동, 부산진구 개금동과 가야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504m이다.

명칭 유래

『동래부지()』[1740] 산천 조에 의하면, ‘엄광산은 부() 남방 30리에 있으며 위에 구봉이 있고 아래에 두모진이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산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엄광산의 명칭 유래는 전하지 않는다. 일제 강점기에는 산 정상에서 대한 해협을 지나 멀리 일본의 쓰시마 섬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하여 고원견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1995년 일제 강점기의 잔재인 고원견산이라는 지명은 우리 지명찾기 사업으로 다시 엄광산이 되었다.

자연 환경

엄광산은 금정산맥의 말단부 능선 상에 솟아 있는 산이다. 남서쪽으로 구덕산과 승학산이 있고, 남동쪽으로는 구봉산으로 연결된다. 안산암질의 암석으로 구성되어 산정이 대체로 평탄하며, 산정 부근에는 잔자갈들로 된 애추[절벽에서 돌이 낙하하며 절벽 아래에 쌓여 있는 지형으로 너덜 지대라고도 함]가 발달하고 산록은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현황

해발 고도 503.9m의 엄광산은 부산광역시 서구와 부산진구 그리고 동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엄광산 주변에는 동의대학교, 인제대학교, 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이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본 부산항의 전망이 좋기로 이름나 있다. 또한 산림이 울창하여 자연 공원으로서 부산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대신동 꽃마을 -> 내원정사 -> 엄광산 정상 가는 잘 정비된 등산로 (꼭대기가 엄광산 정상)
엄광산 능선에 쌓은 돌탑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엄광산 능선에서 내려다본 부산진구 개금동, 뒤로 백양산이 보이고, 백양산 오른쪽으로 금정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엄광산 능선에서 바라본 진행방향 능선(구봉산~봉수대), 광안대교 왼쪽으로 금련산, 황령산이 보인다.
구봉산으로 가면서 되돌아 본 지나온 능선
구봉산 정상은 사방이 막혀 있어 조망이 시원찮다. 구봉산은 서구 동대신동과 동구 초량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431m이다

명칭 유래

‘구봉()’이란 지명은 산의 형상이 거북이처럼 엎드려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고, 『해동 지도()』[1750]에서 구봉산의 지명을 처음 확인할 수 있다.

자연 환경

구봉산은 엄광산[구 고원견산]과 구덕산으로 이어지는 부산항의 등줄 산맥의 산정() 중 하나이다. 전형적인 종순형의 노년 산지로 사면이 완만하다.

현황

해발 408m의 구봉산은 부산광역시 서구와 동구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정상부에는 1725년(영조 1) 천마산에서 옮겨온 구봉 봉수대가 복원되어 있고 부산 시민 공원이 있다. 산 남쪽 사면 아래에는 시민들의 휴식과 산책을 위한 중앙 공원과 민주 공원이 있다.

세원사거리 ~ 엄광산 ~ 수정산 ~ 가야봉 ~ 가야역 등산코스
구봉산봉수대 전경, 정자와 오른쪽에 1/4 축소모형인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다.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4동 구봉산에 있는 조선 시대의 봉수대.

개설

구봉 봉수대는 1725년(영조 1)에 석성산[지금의 서구 천마산]에서 옮겨진 봉수대이다. 부산의 주요 봉수대는 해안에 설치된 전형적인 연변 봉수들로서, 5개의 직봉 가운데 제2경로인 동래~한성 간 봉수망의 직봉 및 간봉에 해당한다. 구봉 봉수는 다대포의 응봉 봉수에서 황령산 봉수로 연결하는 봉수로, 부산포 수군의 전초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조선 시대 부산진()에서 관할하였고, 도별장() 1인, 별장() 6인, 봉군() 100명을 두었다.

1740년(영조 16)에 편찬된 『동래부지()』에 따르면, 석성산은 당시 초량 왜관[지금의 용두산 일대]과 가까워 군사 기밀이 누설될 것을 우려하여 동래 부사 이중협()의 요청으로 봉수를 구봉산으로 옮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구봉 봉수는 봉수 시설이 폐지되는 1898년(고종 35)까지 173년 동안 주요한 군사 통신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위치

구봉 봉수대는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4동 산29번지 구봉산 해발 408m 지점에 위치한다.

현황

지금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 뒷산인 구봉산에 석축의 흔적만 있던 곳에 1976년 10월 봉수대 모형을 재건하였다.

 

구봉산봉수대 전망데크
구봉산봉수대에서 바라본 부산항대교(왼쪽), 봉래산(중앙), 남항대교(봉래산과 천마산 사이), 천마산(오른쪽)

부산 구봉산 둘레길에 지역 설화 입힌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구봉산-수정산 둘레길을 걸어볼까요?"

부산 동구 구봉산-수정산 둘레길 10.1km에 얽힌 4시간 40분간의 스토리를 담은 길이 된다.

동구청은 "구봉산-수정산 둘레길 10.1㎞ 구간이 구봉이와 수정이 남매가 꿈속에서 사명대사를 만나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길이 된다"고 밝혔다. 동구청은 예산 125억 원을 확보해 스토리에 맞춰 등산 안내도를 정비했다.

2014년에 조성된 구봉산-수정산 둘레길은 주말 1천500여 명이 찾는 부산 시민의 쉼터로 자리 잡았다. 등산객들에게 둘레길은 북항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소였지만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즐길거리는 마땅히 없었다. 이에 동구청은 스토리를 입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흥미 요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야기는 금수사에서 시작된다. 구봉이와 수정이는 꿈속에서 사명대사를 만난다. 사명대사는 꿈속에서 나라를 구하려면 용왕에게 소원을 빌어야 한다고 말한다. 용왕을 찾기 위해 구봉성암대로 향하던 두 사람은 항구에 적들이 몰려옴을 알게 된다. 급히 봉수대로 이동한 두 사람은 불을 피워 적의 침입을 알려 위험에서 나라를 구하게 된다.

이야기는 한편의 설화같지만 지역 역사에 바탕을 두고 있다. 둘레길에 한 편의 팩션(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 펼쳐지는 셈이다.

 

실제로 금수사는 사명대사가 물맛과 경치에 감탄해 그를 따르던 제자가 그곳에 초암을 짓고 '금수암'이라 이름 지은 데서 유래한 사찰이며, 거북 용왕 2마리가 출현했다하여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장소기도 하다.

또 구봉 봉수대는 조선 시대 영조원년(1728년) 석성산(천마산)에서 이설되어 고종 35년(1898년)까지 173년 동안 중요 군사통신수단으로 사용됐던 곳이며, 한 쌍의 거북이가 쉬고 있는 듯한 모습의 구봉성암대은 그 모습이 마치 동해로 가던 거북 용왕이 잠시 쉬는 모습 같다 하여 많은 기도객이 몰린다.

이외에도 장승골 이야기, 안창마을 호랭이 이야기, 오해야목장성 이야기가 둘레길에 더해져 걷는 재미를 더한다.

동구청은 "가족과 함께 길을 걸으며 지역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정산 정상석
수정산 가족체육공원
구덕꽃동산 약수터, 약수 한모금 시원하게 들이킨다.
초원아파트에서 골목길을 따라 계속 내려오면 동화문이 보인다. 동화문은 상해문의 보조문 역할을 하는 문으로 중국 청나라의 건축 양식이다. 현판에는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마다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래래강녕'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부산 속의 작은 중국인 차이나타운 상해거리, 정면으로 상해문이 보인다
부산역에서 바라본 충혼탑, 구봉산봉수대